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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셧다운 재돌입할 수도"…'비상사태'도 언급

입력 2019-01-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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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을 넘기면서 역대 가장 그 기간이 길었던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 셧다운 사태가 끝나고 정부 업무가 일단 재개가 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고수를 해왔던 이른바 '장벽 예산'은 앞으로 논의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빈손으로 후퇴했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백악관 비서실장대행은 앞으로 3주동안 이 장벽 예산에 대한 합의가 나오지 않는다면 셧다운에 다시 들어가거나 국가 비상사태 선포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3주간 의회와의 국경장벽 예산 협상에 실패하면 다시 셧다운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7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협상 결렬시 트럼프 대통령의 셧다운 의향을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행정권한을 사용한 국가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믹 멀베이니/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 (협상) 마지막날 트럼프의 약속은 국경을 지키는 것이고, 의회와 함께든 함께가 아니든 그는 지킬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을 풀면서 밝힌 방침을 재확인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5일) : (민주당과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명백히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국가적 비상사태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이 트럼프와의 첫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의 백기투항이 펠로시의 위상과 대중적 지지도를 높였다며 "셧다운이 대통령의 전략적 실책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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