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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충돌 경고시스템 있는데…기능성 주사 '부작용 빈번' 왜?

입력 2018-10-11 08:35 수정 2018-10-11 10:31

기능성 주사제 부작용, 최근 5년간 340여 건
비급여인 주사제…기록 남을까 봐 DUR 입력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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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주사제 부작용, 최근 5년간 340여 건
비급여인 주사제…기록 남을까 봐 DUR 입력 꺼려

[앵커]

같이 먹으면 안되는 약이 함께 처방되거나, 한가지 약제가 너무 많이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의사나 약사는 반드시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에 들어가서 어떤 약들을 처방했는지 기록해야하는데요. 그런데 그렇다고 또 규제조항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병원 등에서 마늘주사 같은 기능성주사를 맞을 때는 이 내역을 잘 입력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는 환자들이 겪는 부작용입니다.

먼저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능성 주사를 놔 준다는 서울의 한 병원입니다.

피로회복 주사를 요구하자 별다른 상담 없이 마늘주사와 신데렐라 주사를 섞은 주사제를 처방해줍니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그러지는 않고요.]

수액에는 여러 성분이 섞여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런 거에 와인주사, B6, 리포산, 다 들어 있기 때문에 아주 좋은 주사예요. 이런 거 하는 데 많지 않아요.]

그러나 이 주사제에 포함된 알파리포산은 다른 주사제와 섞어 쓰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의사협회도 이 주사제는 다른 성분과 섞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신데렐라 주사 등 기능성 정맥주사를 맞고 생긴 부작용은 최근 5년간 모두 340여 건에 이릅니다.

마늘주사와 총명주사를 섞어 맞은 환자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마늘주사를 맞다 패혈증에 걸린 환자도 있었습니다.

이런 처방을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DUR에 입력하면 즉시 경고창이 뜨겠지만, 실제 입력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의사들이 비급여인 주사제 처방을 기록으로 남기는것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복지부는 이를 강제할 수단도 없어 위험을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자료제공 : 맹성규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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