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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 박찬주 구속…13년 만에 현역 4성 구속

입력 2017-09-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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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킨 박찬주 육군대장, 결국 구속이 됐는데 갑질 의혹을 조사하면서 새롭게 드러난 뇌물수수 혐의 때문입니다. 국방부 안 시설에 현재 수감돼있습니다. 현역신분으로 앞으로 재판을 받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주 육군 대장을 태운 차가 국방부 군사법원을 빠져나옵니다.

법원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박 대장에 대해 구속하지 않으면 공범과 함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크다면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군 검찰은 지난달 초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받은 박 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새롭게 뇌물수수 혐의를 찾아냈습니다.

육군 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 특정 민간 업체가 부대 사업을 수주하도록 편의를 봐주고 대가를 챙긴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구속된 박 대장은 국방부 내 수감 시설에서 휴직 상태로 현역신분을 유지한 채 재판을 받게 됩니다.

현역 4성 장군이 구속된 건 지난 2004년 5월 신일순 당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후 13년 만으로 역대 2번째입니다.

어제(21일) 영장실질심사 시간은 오전 9시 30분이었지만 박 대장은 1시간 이상 빨리 군사법원에 들어가면서 취재진을 피했습니다.

구속이 결정된 후에도 지하 주차장을 통해 짙게 썬팅된 차를 타고 빠져나오면서 철저히 모습을 숨겼습니다.

(영상취재 : 최무룡, 영상편집 :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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