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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산사태 시신 15구 발견…실종자 명단 공개

입력 2017-06-25 15:43 수정 2017-06-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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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쓰촨성 산사태로 매몰된 마을에서, 현재까지 15명이 시신으로 발견됐고 최소 118명이 실종됐습니다. 일가족 3명 외에 추가 생존자를 찾지 못했는데요. 우기가 이어지면서 2차 산사태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효식 기자입니다.

[기자]

쓰촨성 마오현 산사태 매몰 현장에서 태어난 지 한 달 된 갓난아이와 부모 등 일가족 3명이 구조됐습니다.

[챠오 : 아이가 울어 기저귀를 갈아준 뒤, 밖에서 큰 소리가 들리고 갑자기 정전됐어요. 문으로 달려가보니 이미 진흙과 돌로 막혀 있었어요.]

구조자 가족 가운데 세 살배기 아이는 아직 매몰된 상태입니다.

중국 정부는 1급 특대형 재난경보를 발령하고 중장비와 구조팀 3000명을 수색 작업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산 정상부터 쓸려내려온 바위와 진흙으로 62가구가 사는 한 마을 전체가 흔적도 없습니다.

포크레인으로 퍼올려도 끝이 없습니다.

현지 정부는 남은 실종자 118명 명단을 웹사이트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외신은 매몰지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생존자가 일부 발견됐다고 전했으나, 중국 당국은 공식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티베트·장족자치구 사고 현장에 관광객 실종자도 있을 것으로 우려됐지만 관광객 142명은 모두 연락이 닿았습니다.

우기여서 비가 더 내릴 경우 2차 산사태 피해도 우려돼 인근 마을 주민들은 학교 등지로 대피해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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