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비하인드 뉴스] 손 큰 조윤선?…'연 5억 생활비' 논란

입력 2016-08-25 22:12 수정 2016-08-25 22: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 비하인드 뉴스 > 이성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열죠, 첫 번째 키워드.

[기자]

첫 번째, '콜레라 만난 반기문 총장'이라고 잡아봤습니다.

지금 거제 콜레라 발생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콜레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UN이 아이티, 카리브의 섬나라죠. 아이티에 콜레라 확산에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앵커]

글쎄, 무슨 얘기인가요. UN이 아이티에 콜레라를 퍼트렸다는 얘기같지도 않고…

[기자]

사실상 퍼트렸다는 얘기와 비슷한데요.

[앵커]

그런가요?

[기자]

2010년에 아이티에서 대지진이 일어난 이후에 콜레라가 창궐을 했는데 지금까지 1만명 넘게 사망했습니다.

당시 구호활동을 위해서 UN평화유지군을 파견했는데 그 파견된 네팔군이 콜레라를 옮긴 것으로 지금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네팔에 콜레라가 발병했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런데 그걸 반 총장한테 직접적인 책임을 묻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제는 그동안 반 총장이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UN 차원에서 오히려 은폐하려는 의혹까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아이티 국민들이 지금 보시는 것처럼 우리나라말로 총장 우리 인권 좀 보호해 주세요, 이런 식의 시위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최근에야 UN에서는 지금 책임을 인정하는 기류가 변화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서구 언론에서는 그걸 인정하는 데 5년이나 넘게 걸린 것은 문제가 있다라는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뉴욕타임스인데요. 21일 기사입니다. 반 총장은 당연히 공식사과하고 배상하는 동시에 왜 그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래서 콜레라와 연결이 돼버렸군요.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두번째 키워드인데요. '손이 큰 조윤선'이라고 잡아봤습니다.

씀씀이가 크다는 얘기입니다. 다음 주에 청문회가 예정돼 있는데요. 과소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더민주가 수입지출내역을 분석해 보니까 매년 5억원, 무려 5억원. 달로 치면 4200만원 정도를 소비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보통 재산이 많이 늘어나서 논란이 되는데 조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재산을 많이 쓴 걸로 논란이 되는 겁니다.

[앵커]

과거에도 그랬던 예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데 소비라는 게 뭐 아시는 것처럼 썼다는 얘기인데 예를 들어서 부동산을 사거나 재산 증식… 투자를 한 게 아니다, 다른 겁니까?

[기자]

말 그대로 소비를 해서 다 없애버렸다는 겁니다, 재산을. 그러니까 축적했다는 얘기가 아닌데요.

이 때문에 조윤선 후보자는 지난번 여성가족부 청문회 당시에도 매년 4억 4000만원 정도 쓴 과소비 지적이 있었는데 왜 이렇게 많이 썼느냐라고 해명을 했는데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조윤선 장관/여성가족부 (2013년 3월 4일) : 동료·후배들에게 베푸는 것이 몸에 계속 배어있어서, 저희가 오랫동안 그런 생활을 하다 보니 수입을 잘 저금하면서 지내지 못 했습니다.]

다시 얘기하면 다 나눠주는 베푸는 삶을 살다 보니까 그랬다, 무소유의 삶을 살았다, 이런 느낌인데요.

그럼에도 당시에 너무나 씀씀이가 헤프다라고 지적을 받았는데 그게 지금까지 전혀 3년이 지나도 고쳐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특히 이런 문제를 청와대가 민정수석측에서 제대로 알고 있었는지도 아마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김영란법이 시행이 되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건 좀 따져봐야 될 거 같고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그때 사퇴를 안 했다면'

가정법을 정해 봤는데요. 어제였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영한 수석의 소식이 전해지자 절친으로 알려진 유승민 의원이 이렇게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는데 '언론은 당시 김영한 수석을 항명사태라고 썼지만 공직에 대한 남다른 자존심이 강해서 많이 속상해했다'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앵커]

그때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과 관련해서 출석요구를 받았었죠, 국회에서. 그때 출석을 왜 거부했는지 그리고 갑자기 왜 사표를 냈는지 여기에 대해서 아무튼 의견이 분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여전히 해소가 되지 않는데. 지난해 초만 해도 지난해 초 역시 대통령은 인위적인 어떤 인적 교체나 이런 데 상당히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영한 수석이 돌발적으로 사퇴를 하다 보니까 인적 쇄신의 연쇄효과가 났는데요. 바로 우병우 민정수석이 승진을 하게 됐고 같은 날 이완구 당시 원내대표가 국무총리로 발탁이 됐습니다.

그 빈자리를 유승민 원내대표가 선거를 해서 선출이 되는 저런 연쇄효과가, 일련의 나비효과가 벌어졌습니다.

[앵커]

그 이후에 더 많은 변화가 있었죠.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 비하인드 뉴스 > 잘 들었습니다.

관련기사

[비하인드 뉴스] 이정현, 그대 이름은 '바람' [비하인드 뉴스] "의총 참석하라" 안철수 군기 잡는 박지원 [비하인드뉴스] 우병우의 '우'자도 안나온 새누리당 [비하인드 뉴스] '이정현의 침묵'…우병우 거취 거론 부담 [비하인드 뉴스] '공개↔비공개'…오락가락 새누리 최고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