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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봉사하고 파…" 다산콜 상담사에 음란전화

입력 2013-06-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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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xx에게 몸으로 봉사하고 싶다.", "혼자 자는 게 외롭다."….

120다산콜센터 여성 전화상담사에게 도 넘는 음란전화를 일삼은 A씨 등 악성민원인 3명이 서울시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다산콜센터에 전화해 상습적으로 폭언, 욕설, 협박, 성희롱 등을 한 악성민원인 3명을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다산콜센터에 음란전화 등을 해댄 악성민원인 4명을 고소한 바 있다. 이들은 현재 법원에서 벌금형을 확정 받아 수백만원의 벌금을 내야하는 처지가 됐다.

시는 첫번째 고소조치 이후 악성민원이 51.5%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악성민원인들의 고질적인 전화가 계속되자 추가 고소조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주로 만취상태에서 신분을 숨기기 위해 불특정 공중전화 등으로 전화해 개인적인 성적욕구를 발산하며 여자상담사들에게 불쾌감과 수치심을 줬다.

또한 B씨는 2010년도 5월부터 2013년 4월 28일까지 무려 459회 이상 반복적으로 전화해 여성상담사 수차례에 걸쳐 폭언과 성적비하 발언을 했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앞으로도 폭언․욕설․성희롱 등 각종 위협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강도 높은 대응을 해나가겠다"며 "더불어 감정노동자인 상담사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시민들이 고품질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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