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후보도 가족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죠. 민주당은 오늘(19일) 부인 김건희씨가 이력서에 쓴 뉴욕대 연수 경력이 허위라는 의혹을 새로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윤 후보 측은 바로 민주당의 가짜 뉴스라며 뉴욕대 연수는 사실이라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급기야 오후 내내 서로 반박에 재반박을 이어가며 강하게 부딪혔는데요.
국민의힘 소식은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봉길 의사 추모식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나란히 자리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헌신하신 그 정신을 우리가 후손들이 잘 새겨서 기반이, 기초가 튼튼한 똑바른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겠습니다.)]
'가족 논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는데 이재명 후보 아들 논란에 대해선 말을 아꼈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거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부인 김건희씨 의혹에 대해선 민주당 주장에 가짜가 많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제 처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를 올렸습니다마는 또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그런 가짜도 많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김씨가 과거 이력서에 쓴 뉴욕대 연수 경력이 허위라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자 이렇게 답한 겁니다.
김씨는 안양대와 수원여대 강사에 지원한 이력서에 2006년 뉴욕대에서 연수했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은 당시 뉴욕대 학사 안내엔 김씨가 적은 과정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김씨가 다닌 서울대 GLA 과정에 뉴욕대 연수가 포함돼 있었다며 동기들과 함께 실제 수업을 듣는 단기 연수를 했고, 수료증도 발급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재차 '악의적인 가짜뉴스'이며 허위사실 유포라며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잇달아 반박문을 내며 서울대 프로그램 중 뉴욕대를 잠시 방문한 것을 뉴욕대 학력이라고 우긴 것이라며 구차한 변명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윤 후보 측은 '가짜뉴스'라고 재차 반박했고 민주당도 '본질은 학력 부풀리기'라며 종일 논쟁을 이어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