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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학점 특혜' 이인성 이대 교수 구속

입력 2017-01-21 11:38

정유라 제출 부실 과제물에 정상 학점 제공

최경희 전 이대 총장·최순실과 관계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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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제출 부실 과제물에 정상 학점 제공

최경희 전 이대 총장·최순실과 관계 추궁

'정유라 학점 특혜' 이인성 이대 교수 구속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학점 특혜를 제공한 혐의가 있는 이인성(51)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21일 구속됐다.

이날 이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 교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59분께까지 약 2시간30분 진행됐다. 이 교수는 영장실질심사 전후로 기자들의 질문 세례를 받았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18일 업무방해 혐의로 이 교수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교수는 정씨가 수강한 '글로벌 융합 문화 체험 및 디자인 연구' 등 3과목에서 학점 특혜를 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정씨가 과제물을 부실하게 제출했음에도 정상적으로 학점을 내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정유라 이대 특혜 의혹'의 정점에 있는 최경희(55) 전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팀은 정씨가 2016년 의류산업학과 수업을 3과목 듣게 된 배경에 이 교수의 지원 약속이 있었다고 의심한다.

이 교수가 정씨를 돕는 대가로 정부 연구 사업을 부당하게 수주했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

특검팀은 구속된 이 교수를 상대로 최씨와의 관계, 정씨 지원 과정에서의 최 전 총장의 지시 유무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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