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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희망 주려고 했는데…우크라 '눈물의 탈락'

입력 2022-06-06 20:52 수정 2022-06-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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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희망 주려고 했는데…우크라 '눈물의 탈락'

[앵커]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게 누구보다 슬픈 선수들이 있습니다. 102일째, 러시아 침공에 아파하는 우크라이나 선수들입니다. 축구로나마 희망을 주고 싶었던 꿈은 오늘(6일) 마지막 관문에서 사라졌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 웨일스 1:0 우크라이나|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

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경기.

전반부터 웨일스 골키퍼 헤네시는 철벽같았습니다.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린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슛은 헤네시의 손에, 다리에 걸려 골라인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리저리 날아올라 9개의 유효슛을 모두 막아낸 골키퍼 때문에 점수를 내지 못한 우크라이나는 오히려 자책골로 결승골을 내줬습니다.

웨일스 주장 베일이 강하게 찬 공을 헤딩으로 걷어내려던 게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겁니다.

후반 38분, 회심의 슛 마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0대 1로 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로 우크라이나에 희망을 안기려던 꿈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페트라코프/우크라이나 대표팀 감독 :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우리 팀의 노력을 기억해 주길 바랍니다. 경기에서 진 건 유감입니다.]

반면,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웨일스는 축제에 빠져들었습니다.

< 아르헨티나 5:0 에스토니아|친선전 >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는 에스토니아를 만나, 혼자 다섯 골을 몰아넣고 5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넣은 메시는 전반 45분, 추가 골을 터트렸고 후반 2분엔 논스톱 왼발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이어 혼란을 틈타 수비와 골키퍼를 제치고 넣은 네 번째 골과 혼전 상황에서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한 골까지 더해 모두 다섯 골을 완성하면서 자신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썼습니다.

메시의 활약 속에 아르헨티나는 에스토니아를 5대 0으로 이겼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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