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인천을 다시 연결해서 수도권 상황을 좀 알아보겠습니다. 송우영 기자가 계속 취재 중인데요.
송 기자, 한 시간 사이에 상황이 좀 바뀐 것 같습니다. 지금 인천은 어떻습니까?
[기자]
계속 태풍의 영향권에 들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비는 오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바람은 제법 거세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취재진이 들고 있던 우산이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앵커]
인천에 지금 바람이 불고 있으면 서울에도 바람이 강할 것 같은데 혹시 취재된 게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은 서울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의 경우에는 내일(27일) 새벽 5시쯤에 태풍이 가장 가까이에 갈 걸로 보입니다.
이때는 바람이 초속 40m가 넘을 걸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는데요.
도심지역은 특히 간판이나 크레인 등 구조물이 많아서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출근길에 사고가 없도록 주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내일 새벽이 역시 고비가 될 텐데요. 지금 태풍 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새벽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서울시와 경찰 등도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서울시는 텐트 등으로 만들어진 코로나 선별진료소를 내일 오전에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서울지역에 4100여 명을 투입해서 침수가 우려되는 곳을 순찰하고 또 교통경찰들을 동원해서 침수가 예상되는 도로의 교통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비상 3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오늘 저녁부터는 되도록 외출하지 말아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를 했습니다.
또 바람이 초당 25m가 넘을 경우에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차량 운행이 중단됩니다.
[앵커]
송우영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