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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홍콩 '송환법' 지지"…미국엔 불쾌감 "간섭 말라"

입력 2019-06-13 07:58

무장경찰 투입설엔 '가짜뉴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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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경찰 투입설엔 '가짜뉴스' 반박


[앵커]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은 이 문제를 놓고도 부딪히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시위의 뒤에 미국이 있다고 의심을 하고 있는데요. 이 범죄인 인도 법안 통과를 지지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콩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중국이 경찰 병력을 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반박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의 입장은 강경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홍콩 특별행정구가 법안을 수정하는 것을 결연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위법행위를 했다는 홍콩 정부 주장에 대해 "홍콩 번영을 훼손하는 행위는 주류 여론에 반한다"고 거들었습니다.

미국에는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홍콩에 대한 (미국의) 끊임없는 말참견에 강렬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시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일국양제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재평가해야 한다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를 향해서는 "무책임하고 잘못된 발언"이라며 "내정 간섭을 멈추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에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정부의 무장 경찰 투입설에 대해선 '공포를 조성하는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대만 취재진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위를 과거 노동자 파업과 같은 정치 운동으로 보는 것이냐"는 질문에 "부적절한 비교"라며 "중국 역사를 다시 공부하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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