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코스피 5개월만에 최저치…눈 앞에서 사라진 '37조원'

입력 2012-05-18 23: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유럽 재정위기가 상당기간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러 대응책을 마련해놨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타격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석동/금융위원장 : 언제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기 때문에 너무 시장상황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세계적 경제학자 스티븐 로치 교수는 세계경제연구원 국제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해 정치인들이 표를 얻으려고 무분별하게 돈을 푼 것이 문제라며, 돈줄을 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티븐 로치/미국 예일대 교수 : 중앙은행이 (정치권 때문에) 독립성을 잃었습니다. 정치에 동화됐다는 것이죠.]

유럽 공포가 확산되면서 코스피는 어제(17일)에 비해 3.4%, 약 63포인트 내려 1782.46에 장을 마쳤습니다.

작년 12월 중순 이후 5개월만에 1800선이 무너진 것입니다.

불과 하룻새 시가총액 37조원이 날아갔습니다.

국가 신용위험도를 반영하는 우리나라 5년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 금리도 올라 1월 말 이후 최고치인 1.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오성진/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털)이 이상없는 상황 속에서 외부 변수로 인해 과도한 주식시장 반영이라고 보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서 신뢰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로존 위기 앞에 우리 금융시장의 대처 능력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관련기사

번지는 뱅크론 공포…'그리스 사태' 스페인까지 태운다 충격의 코스피 1800선 붕괴…앞으로의 증시 전망은? 스티븐 로치 "답은 결국 긴축 뿐" 유로존 위기 해법은 피치, 그리스 신용등급 'CCC'로 강등…위험 커졌다" 대재앙의 시작은 통계조작…그리스 재정위기의 전말 메르켈·올랑드 첫 정상회담 "그리스 유로존에 남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