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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 2개 검정테이프로 묶어…아베 저격한 '사제총' 보니

입력 2022-07-08 16:16

산탄총보다 짧고 권총보다는 조금 긴 형태
전문가 "일반적인 총 개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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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총보다 짧고 권총보다는 조금 긴 형태
전문가 "일반적인 총 개조한 것"

아베 신조 전 총리가 8일(현지시간)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심폐 정지 상태인 가운데 용의자가 사용한 총격이 기이한 형태의 '사제총'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Damini Singh Rajput 트위터 캡처〉아베 신조 전 총리가 8일(현지시간)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심폐 정지 상태인 가운데 용의자가 사용한 총격이 기이한 형태의 '사제총'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Damini Singh Rajput 트위터 캡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거리 연설 중 괴한이 쏜 총에 맞고 심폐정지 상태인 가운데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사제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일(현지시간) 일본 공영방송 NHK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를 저격한 범인이 사용한 총은 2개의 쇠파이프를 검정색 비닐 테이프로 묶은 특이한 형태입니다.

실제 공개된 총기 사진을 보면 산탄총보다는 짧고 권총보다는 조금 긴 형태로 제작됐습니다.

이때문에 수사당국은 범인이 사용한 총이 권총인지 산탄총인지 정확히 밝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HK는 한 전문가 말을 인용해 범행에 사용된 총이 산탄총이 아니라 일반적인 총을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8일(현지시간)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심폐 정지 상태인 가운데 용의자가 사용한 총격이 기이한 형태의 '사제총'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ThePeacemaker 트위터 캡처〉아베 신조 전 총리가 8일(현지시간)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심폐 정지 상태인 가운데 용의자가 사용한 총격이 기이한 형태의 '사제총'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ThePeacemaker 트위터 캡처〉
앞서 아베 전 총리는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나라시 나라역 앞에서 참의원선거를 앞두고 가두유세를 하던 도중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습니다.

당시 총성 소리가 두 차례 있었으며 이 소리 직후 아베 전 총리가 쓰러졌다고 현장에 있던 NHK 기자가 전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사건 발생 이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소방 당국은 그가 심폐 정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심폐 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했으나 의사에 의한 사망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나라현에 거주하는 남성인 야마가미 데쓰야(41)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야마가미는 전직 해상자위대 장교로 지난 2005년까지 약 3년간 복무했습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8일(현지시간) 유세 중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심폐 정지 상태다.〈사진=AP 연합뉴스〉아베 신조 전 총리가 8일(현지시간) 유세 중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심폐 정지 상태다.〈사진=AP 연합뉴스〉
야미가미는 경찰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 대한 불만이 있었고 그를 죽이려는 의도로 노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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