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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모더나 백신도 긴급승인…펜스 부통령 접종 '생중계'

입력 2020-12-19 19:22 수정 2020-12-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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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의 긴급 사용이 승인됐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백신 2개를 확보하면서, 접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백신을 맞는 장면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모더나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은 세계 첫 사례입니다.

미국 보건 당국이 개발과 임상에 관여한 첫 백신이기도 합니다.

식품의약국, FDA는 "코로나와의 싸움을 위한 추가 조치"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스티븐 한/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 FDA의 다른 어떤 결정과 마찬가지로 이번 승인도 오로지 과학과 자료에 기반한 것입니다.]

우선 300만 명 가까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이 다음 주초부터 풀립니다.

화이자 백신과 더해 연내 2천만 명 접종이 미국의 1차 목표입니다.

이후 바이든 당선인 취임 100일 안에 모두 1억 명이 백신을 맞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관건은 백신에 대한 불신 해소입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CNBC 인터뷰) : (집단면역은) 인구의 70~75%, 아마 80%까지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봅니다.]

펜스 부통령이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백신을 맞았습니다.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과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접종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다음 주 월요일 맞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계획이 없습니다.

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캘리포니아에선 이렇게 2만 5천 달러, 우리 돈 3천만 원 가까운 돈을 내면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문의하는 등 새치기를 시도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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