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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정식 등록…한국당 의원들 제명 후 이적

입력 2020-02-13 18:22

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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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앵커]

조금 전입니다. 오후 3시 반쯤인데요. 중앙선관위가 미래한국당, 자유한국당이 만든 자매정당을 정식 정당으로 등록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오늘(13일)은 바로 '5·18 망언'으로 한국당에서 제명되지 않고 남아있던 이종명 한국당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제명이 됐습니다. 그런데 정말 제명을 위해서 제명한 것이냐, 이종명 의원은 한국당에서 비료대표이기 때문에 제명을 해 준 다음에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갈 계획입니다. 사실 내용을 따져 보면 제명이 아닌 거죠. 오늘 야당 발제에서 관련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미래한국당이 공식적으로 창당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창당 준비 과정이었는데 이제 법적인 요건을 다 갖춰서 정식 정당으로 등록이 된 거죠. 지금 보시는 것처럼 법이 정하는 요건들을 다 갖췄기 때문입니다. 중앙선관위는 "형식적 요건을 갖췄다"면서 오늘 미래한국당을 등록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형식적으로는 동급이 된 겁니다. 당 대 당이니까요.

[한선교/미래한국당 대표 (지난 7일) : 저는 전혀 자유한국당과의 일체의 뭐 상의라든지 이런 건 없습니다. 이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서 그런 건 없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한 번도 자매정당이라고 안 했는데 그렇게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심재철 원내대표는 "함께 할 자매정당"이고 "생존의 차원에서 만들었다"고 밝힌 바가 있죠. 오늘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제명된 이종명 의원도 미래한국당으로 적을 옮겼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늘 비공개 때는 이종명 의원님 제명 의결을 했습니다. 미래한국당 쪽으로 이제 가시게 되니까요.]

당 윤리위원회가 제명하라고 한 게 벌써 1년 전 이야기입니다.

[김용태/당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지난해 2월 14일) : 중앙윤리위원회는 해당 의원들의 발언이 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자유한국당이 추구하는 보수적 가치에 반할 뿐만 아니라 다수 국민의 공분을 자아내는 심각한 해당 행위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에 다음과 같이 징계를 의결하였습니다. 이종명 국회의원 제명.]

이 의원은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제명 처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이걸 처리하는 걸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지난해 5월 13일) : 국회의 의결이 필요합니다. 국회가 지금 의결할 수가 있는 상황이 아니잖습니까. 의원 총회의 의결이 필요하죠. 의원 총회가 지금 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나경원/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해 11월 8일) : 조금 뭐 기다려보시죠, 이 부분은. 아니, 조금 이제 의원님들의 의견을 모아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왜 갑자기 오늘의 주제는 또 그렇게 되셨습니까.]

이렇게 당에서 사실상 감싸준 건데, 오늘에서야 딱 1년 만에 미래한국당으로 보내겠다고 제명을 한 겁니다. 미래한국당으로 보낼 때는 기꺼이 제명을 해 준다는데요.

[김정재/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지난 6일) : 제명은 처리가 되었고요. 아주 분위기가 좋은 그런 제명이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아침부터 미래한국당과 이곳으로 향하는 의원들을 비판하면서 중앙선관위를 향해서는 정당으로 인정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미래한국당 창당은 우리 정당의 근간을 훼절하는 아주 퇴행적인 정치행위입니다. 독자적인 당원도 없고, 독자적인 정강·정책도 없으며 독립적인 사무실 공간도 없습니다. '종이정당' '창고정당' '위장정당' 그래서 '가짜정당'입니다. 선관위가 이런 정치 퇴행을, 가짜정당을 용인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 미래한국당 지도부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주도한 민주당 입장에서는 '미래민주당'을 만들 수도 없으니 앞으로 고민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중앙선관위가 모든 걸 다 허용하는 건 아닙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당'이라는 이름을 쓰겠다고 했는데, 오늘 안 된다고 했습니다. 지금 정당으로 등록된 당 중에 '국민새정당'이라는 곳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했는데요. 2017년 4월에 등록한 정당입니다. 이 정당의 이름과 "뚜렷하게 구분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중앙선관위가 밝혔습니다. 안 전 대표 쪽에서는 곧장 반발했습니다.

선관위가 '국민의당'이 있을 때 '국민새정당'이라는 이름을 허용해 줬는데, 왜 그때는 되고 지금은 안 되냐는 논리입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여기에 대해서 "창당준비위 때부터 지속적으로 안 된다고 설명을 해 온 사안"이라면서 "명칭 보완을 결국 안 해서 문서로 안내했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안철수신당'도 안 된다, '국민당'도 안 된다,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안철수 전 대표를 혼란스럽게 한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안 전 대표는 트위터에 이렇게 물음표 두 개를 쓴 글을 올렸는데 그 밑에 있는 링크를 열어보니까 이런 기사가 뜹니다. "북한 매체가 안 전 대표를 맹비난했다"는 기사입니다. 안 전 대표 입장에선 갑자기? 왜? 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공정사회와 관련해서 글을 올렸는데 이 내용은 잠시 후에 자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오늘 양산을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인데요. "지역구 정리 절차에 들어간다", "도와주신 분들 찾아뵙고 양해를 구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한 인터뷰에서 홍 전 대표의 과거 발언을 공개 저격했습니다. 이렇게요.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도망 다니는 대장은 언제든지 많이 응원을 받고 있는 병졸한테 패할 수 있다, 라는 사실을 좀 명심했으면 좋겠다, 라고… 경쟁을 하게 되면 상당 부분은 경남 도정에 대한 평가가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이번 선거는 두 사람의 도정에 대한 평가와도 맞닿아 있다는 얘기, 과연 양산 유권자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럼 오늘 야당 발제는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미래한국당, 정식 정당 등록…한국당 의원들 제명 후 이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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