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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북한 가는 사찰단…풍계리 '검증' 어디까지?

입력 2018-10-08 20:14 수정 2018-10-08 23:14

NYT "미국이나 핵무장국 전문가로 구성"
풍계리 핵실험장은 '선폐기 후검증'식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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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미국이나 핵무장국 전문가로 구성"
풍계리 핵실험장은 '선폐기 후검증'식 될 듯

[앵커]

방북 사찰단은 풍계리 핵실험장이 북한의 주장대로 완전히 폐기됐는지를 검증하게 됩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사찰단이 미국 등 핵무장국의 전문가로 꾸려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다만 9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사찰이 상시적 사찰 시스템으로 이어질지는, 이번 사찰에서 신뢰구축을 이뤄내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핵사찰단을 어떻게 꾸릴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제사찰단이 언제 방북하느냐는 외신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그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핵실험장과 핵무기 검증을 위해 미국 전문가나 핵무장국인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의 전문가로 꾸려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단독 또는 미국 주도의 사찰단 구성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사찰이 성사되면 2009년 국제사찰단이 영변 핵시설에서 전원 추방된지 9년만입니다.

북한은 지난 5월, 전문가 참관 없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해 '선폐기 후검증'이란 방식이 됩니다.

현장 조사는 실제 핵실험이 이뤄지는 기폭실을 완전히 폐기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후화된 2번 갱도보다는 3번과 4번 갱도 조사가 관건입니다.

갱도 주변 암석 등의 시료를 채취하면 고농축우라늄탄 개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사찰단은 지금까지 어떤 물질로 핵실험을 했는지, 실제 수소탄까지 실험했는지를 알 수 있는 샘플을 채취하려고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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