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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미군 유해 송환 회담 15일 개최…북한과 합의"

입력 2018-07-1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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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미군들의 유해를 미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북·미 회담이 오는 15일에 열립니다. 당초 어제(12일) 판문점에서 실무 접촉이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북한 측이 불참하면서 무산됐죠. 뒤늦게 북한이 15일 회담을 다시 제안했고, 미국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유해 송환 작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오는 15일 북한과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일요일에 만나자고 연락했다'면서 '우리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어제 열릴 예정이던 회담에 불참한 북한이 '15일에 장성급 회담을 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이를 미국이 받아들인 것입니다.

미국은 회담의 격과 참석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군 유해 송환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유엔사령부는 지난달 말 나무상자 100여 개를 판문점에 보내면서 실행의지를 보였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난 6일 방북후 '12일 쯤 북미 실무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제 회담에 북한이 불참하면서 한 때 북미 간 대화가 끊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컸습니다.

이번 북미 간 실무 회담 합의로 미군 전사자의 유해 송환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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