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0대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도의 한 성당에서 기도를 하던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붙잡혔습니다. 범인은 전 부인들이 바람을 핀 것에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구혜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17일) 오전 8시 45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성당 안에서 기도를 하던 61살 김모씨가 중국인 50살 첸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여러차례 찔렸습니다.
흉부와 복부 등을 네차례 찔린 김씨는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김씨를 찌르고 도주했던 첸씨는 7시간만에 서귀포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첸씨는 지난 13일 혼자서 관광 목적으로 제주에 입국했으며 오는 22일에 출국 예정이었습니다.
첸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부인들이 바람을 피워 두 차례 이혼했는데 성당에서 중년 여성을 보니 과거 일이 생각나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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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 아침 8시 40분쯤 청소차가 강릉의 식당을 들이받아 59살 김모씨 등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청소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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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장판이 온통 시커멓게 탔고 싱크대도 그을렸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38살 최모씨가 충남 계룡시 친정집에 인화물질 1.5리터를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집에는 최씨 부모와 남동생 가족 등 10여명이 있었지만, 급히 이불로 불을 꺼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최씨는 부모가 남동생에게만 재산을 나눠준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