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수를 보면 '옥중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현재 MBC 주말극 '옥중화' 고수의 다양한 의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수는 극 중 전옥서에서 첫 등장한 후 왈패부터 선비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이에 조선시대의 여러 복장을 소화하며 캐릭터 변신에 일조, 의상에 변화가 많았던 만큼 고수가 연기하는 윤태원의 파란만장한 행보들도 유추해 볼 수 있다.
의상의 디테일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세심히 신경 쓰며 연기와 연결 지어 연구하고, '옥중화'를 위해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고수의 열정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청자들도 이를 체감하듯 '옥중화'는 기분 좋은 흐름으로 순항 중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13회의 경우 19.0%(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20%대 재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편 고수는 '옥중화' 14회 예고를 통해 정준호(윤원형)와의 만남 그리고 조선시대 변호사 제도인 '외지부'의 시작을 암시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