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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100m 한국기록 보유' 서말구 전 대표 감독 별세

입력 2015-11-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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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의 전설' 서말구 전 육상국가대표팀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서 감독이 30일 오전 4시에 별세했다"고 이날 밝혔다.

향년 61세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울산 출신인 서 감독은 부산 동아대 재학 시절 한국 최고의 스프린터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지난 1979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 육상 남자 100m에 출전해 10초34로 결승선을 통과, 100m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같은 대회 200m에서도 20초91를 기록, 한국신기록 보유자에 올랐다.

서 감독의 족적은 길었다.

100m 10초34의 기록이 깨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31년이나 됐다. 지난 2011년 6월 김국영이 10초23을 기록해 비로소 한국 최고기록이 바뀌었다.

서 교수는 은퇴 후 해군사관학교 강단에 서서 후진 양성에 힘썼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는 육상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후배들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12월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서 감독의 빈소는 경기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다음달 2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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