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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자동차 리콜 사상 최대…세월호 이후 '안전' 관심 증가

입력 2015-08-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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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산품·의약품·자동차의 품질 문제로 전체 리콜실적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식품, 의약품, 공산품, 자동차 등 8개 분야의 2014년도 리콜건수는 총 1752건으로 전년(973건) 대비 779건(80%) 증가했다.

지난해 리콜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한 정부의 적극적인 법 집행과 업계의 자발적인 리콜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유형별로 리콜명령이 1136건(64.8%)으로 대부분이고, 자진리콜 339건(19.4%), 리콜권고 277건(15.8%) 순이며 모든 유형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리콜명령은 식약처의 5개 품질부적합 한약재 사용업체에 대한 대규모 리콜명령(561건) 등으로 인해 의약품에서 크게 증가했고, 자진리콜은 GM리콜사태 여파 등에 따라 자동차(164건) 등에서 급증했다.

또 리콜권고는 산업부의 제품안전기본법 집행 강화 등으로 공산품(256건)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의약품에서는 지난해 A사의 해열진통소염제에서 품질 이상이 나타나 해당 사업자가 자진 회수·폐기 조치하는 일이 있었고, 공산품에서는 C사의 노트북 전원코드가 전열처리 불량으로 화재·화상의 위험이 있어 사업자가 자진 교환을 실시했다.

식품에서는 G사의 식용유지에서 벤조피렌이 초과 검출돼 해당 업체에 제품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으며 자동차에서는 H사의 차량에서 엔진 불안정으로 인한 시동 꺼짐과 I사의 차량에서 에어백의 결함이 발견돼 해당 사업자가 각각 무상 수리에 나섰다.

공정위 "스마트 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품목별 통합 리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소비자안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차원에서도 위해물품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제조사나 소관 부처에 적극적으로 신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위해물품 신고는 ▲안전사고 및 자동차결함 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http://ciss.or.kr 또는 080-900-3500) ▲부정·불량식품 신고 식품안전정보포털(www.foodsafetykorea.go.kr) 또는 국번없이 1399 ▲자동차결함 자동차결함신고센터(www.car.go.kr 또는 080-357-2500) ▲공산품 조사신청·불법제품 신고 제품안전포털사이트(www.safetykorea.kr)로 하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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