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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이틀 만에 5조 돌파…한도 늘어날 듯

입력 2015-03-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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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대에 빌렸던 주택담보대출을 2% 중반대의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로 어제(24일) 개시 하루 만에 4조 9000억 원의 자금이 풀렸습니다. 오늘도 그 기세를 이어서 풀린 자금이 6조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많은 만큼 대출 한도를 늘릴 방침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이어 오늘도 각 은행 상담 창구에는 기존 주택담보 대출을 금리가 낮은 안심전환 대출로 바꾸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어제 하루만에 4조 9000억 원이 풀린 데 이어 오늘 오전 11시까지 추가로 9000억 원이 소진됐습니다.

출시된지 이틀도 안 돼 정부가 정한 월간 한도 5조 원을 훌쩍 뛰어넘은 6조 원에 육박했고 누적 승인 건수도 5만여 건에 달했습니다.

시중 금리보다 싼 2.6%대의 낮은 금리에 기존 대출 고객들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월별 대출 한도를 아예 없애고 하루 이틀 정도 대출 전환 수요를 지켜본 뒤 연간 한도인 20조 원을 더 늘릴 방침입니다.

여기에 기존 대출자들의 요청이 있는 만큼 제2금융권까지 안심전환대출을 확대할 지 여부도 업계와 협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정부는 대출 규모가 증액이 되더라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최초 배정된 20조 원의 대출이 끝나면 한동안 추가 신청은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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