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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NSC "한반도 평화 기대 저버려…모든 책임 북측에"

입력 2020-06-16 19:41 수정 2020-06-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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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회의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심수미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심 기자, 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지요?

[기자]

김유근 NSC 사무처장이 조금 전 이곳 춘추관에 와서 회의 결과를 브리핑했습니다.

북측이 공동연락사무소를 파괴한 것은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면서 강력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측에 있다면서, 향후에도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한다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어제(15일) 문재인 대통령이 6.15 합의 20주년 연설문 통해 북한 측에 대화하자고 손을 내밀었는데, 하루 만에 공격적으로 나온 거잖아요? 이유는 뭘로 추정이 됩니까?

[기자]

지난 13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남북 연락사무소가 무너지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우리 측 발표문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기존에 말한 강경 기조 흐름에 맞추어 움직일 가능성은 어느 정도 예상된 바이긴 합니다.

다만 청와대는 북한의 추가 행동이 얼마나 이어질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북한군 총참모부의 입장이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청와대는 NSC 상임위 회의 소집도 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했었는데요.

현재 우리 정부는 군사분계선, MDL 지역에서 혹시 모를 군사상황에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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