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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단속 강화에…마스크 2만여 개 버리고 출국

입력 2020-02-0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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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마스크 단속을 강화하면서 공항에선 이런 모습까지 보게 됩니다. 마스크 2만 4천개가 버려진 채 발견됐고 마스크 수천개를 몰래 갖고 나가려던 여행객이 적발돼 다 압수당했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공항에서 2천200개가 넘는 마스크를 몰래 가지고 나가려던 여행객이 적발됐습니다.

벌금 80만 원을 물고 마스크는 모두 압수됐습니다.

보따리상이 인천공항에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마스크 2만 4천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기준이 넘게 마스크를 해외로 가져가려는 사례 40건을 적발했습니다.

개수로는 6만 5천개가 넘습니다.

200만 원어치가 넘거나 300개를 넘는 마스크를 가지고 갈 때 신고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겁니다.

[김강립/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세관에서는 과다한 반출을 보류하거나 신고 없이 또는 허위신고로 밀반출하는 것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마스크 제조·유통 업체도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8일 동안 마스크 150만개가 매점매석 등 불법 행위를 통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오늘(8일) 오후 NS홈쇼핑이 긴급 편성한 마스크 판매 방송은 서버가 마비되는 등 주문이 폭주해 7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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