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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숨진 30대, 안성 주부 피살사건 범인 맞다" 결론

입력 2017-09-02 16:50

국과수 "렌터카에 있던 흉기에서 피해 여성 혈액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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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렌터카에 있던 흉기에서 피해 여성 혈액 검출"

"천안서 숨진 30대, 안성 주부 피살사건 범인 맞다" 결론


경기 안성 50대 주부 피살사건의 범인은 전날 충남 천안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30대 남성인 것으로 결론 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성경찰서는 용의자 A(30)씨가 사용한 렌터카에서 발견된 흉기에서 피살된 주부 B(57)씨의 혈액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후 6시 20분께 안성시 한 농가주택에서 B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되자 인근 CCTV 영상을 분석, 렌터카 1대를 용의 차량으로 보고 추적 중이었다.

이 차량은 A씨가 범행 이틀 전인 29일 서울 모처에서 빌린 렌터카로, 사건 당일 오후 1시 58분 현장 인근으로 왔다가 2시 22분께 마을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

차량은 범행 현장에서 12㎞ 떨어진 평택의 한 모델하우스 주차장에서 발견됐고 차 안에는 피 묻은 흉기가 들어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하던 중 1일 오전 충남 천안의 한 신축공사 현장에서 A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유서에 "금품을 훔치러 (주택에) 들어갔다가 살인까지 하게 됐다"라는 글을 남겼다.

경찰은 A씨의 렌터카에서 발견된 피 묻은 흉기를 국과수에 보내 감정한 결과, B씨의 혈액이 검출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이번 사건의 범인인 것으로 결론짓고,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국과수 부검에서 피살된 B씨의 사인은 '흉기에 의한 장기 손상 및 과다출혈'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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