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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조승연, "논쟁하지 않으면 사고의 칼날 녹슨다"
입력 2016-12-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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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에 두 번째로 출연한 조승연이 논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의 열한 번째 버스킹 공연을 위해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 조승연 작가, 강력계 형사로 근무했던 김복준이 한자리에 모였다.
조승연은 지난 4회에 샤이니 키, 허성태와 함께 출연해 버스킹 모금액으로 8,000원을 모아 역대 모금액 중 최저 모금액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조승연은 "불명예스러운 2위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재출연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9,000원을 모으는 게 목표"라고 소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왕십리역사 1층 야외광장에서 진행된 버스킹의 두 번째 순서로 나선 조승연은 어지러운 현 시국에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했다고 운을 떼며 강대국인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아테네를 소개했다.
조승연은 "아테네는 직접 민주주의였다. 모든 시민들이 다 나와 표결하기 전에 아무것도 결정을 못 한다"며, "많은 인문학자들이 그리스처럼 시끄럽게 떠들어 토론을 통해 만들어 내는 사회 체제가 한 명의 결정으로 만들어 내는 사회 체제보다 우수한 것이라고 얘기한다"며 논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조승연은 나와 다른 의견이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은 사회에 대해 "논쟁하지 않으면 사고의 칼날이 녹슬게 된다"고 설명하며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현 시국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논쟁의 필요성'에 대해 전달한 조승연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오는 7일(수) 밤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말하는대로'에서 공개된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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