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사드 어떻게 되나…미·중 대화 테이블 유도 '이중창'

입력 2016-03-08 20: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사드 배치는 어떻게 돼가는 걸까요? 금방이라도 할 것 같더니 미국이 한 발 빼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갑자기 불투명해졌습니다. 한편으로 미국과 중국은 북한의 대화 테이블 복귀를 놓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으로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미중의 의중을 잘 꿰뚫어 봐야 할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철회할 수 있다는 발언을 다시 내놨습니다.

[존 커비/미국 국무부 대변인 : 아직 사드배치와 관련해 내려진 결정은 없습니다. 현재는 잠재적 배치 가능성에 대한 협의와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지면 사드는 필요 없다고 말한 케리 미 국무장관 발언의 연장선입니다.

미 국무부는 이와 함께 "유엔의 대북제재안은 북한이 6자회담을 통한 비핵화 협상의 장으로 나오게 하려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한미 공동실무단 출범과 별개로 사드 배치가 확정된 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미국이 '선 비핵화' 원칙에 변화를 주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중국은 다양한 형태의 대화 방식까지 제시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3자, 4자, 심지어 5자 회담 등 한반도 핵 문제를 협상 테이블로 돌려놓을 수 있다면 중국은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대화 재개를 위해 기존의 6자 회담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한편, "현재 한반도는 칼을 뽑고 활시위를 당겨놓은 상황"이라고 말한 왕 부장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북한을 도와 미국에 대항할 것이냐는 중국 언론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관련기사

왕이가 주목한 '두 달'…한·미 역대 최대 규모 연합 훈련 국방부 "정부 독자제재 따라 군사적 조치 검토할 것" 정부, 전방위적 대북 압박 강력 전개…북한 반발 클 듯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