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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개정 국회법 정치공세 자제하라"…서청원 '발끈'

입력 2015-06-04 11:05

최고위원회 공개회의에서 '말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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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 공개회의에서 '말싸움'

국회법 개정안 논란으로 인한 여권 내부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일 정치 공세를 자제하자고 제안하자 서청원 최고위원이 '발끈'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메르스로 위중한 시기에 정치권이 구태의연한 정치적 공방만 몰두한다면 국민의 분노, 비난의 대상이 된다"며 "특히 정략적으로 부추기고 정치적 도의에 어긋난 말로 하는 것은 정치 불신을 자초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메르스로 국민 불안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시점에서 이번 사태 해결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그런 차원에서 오늘부터 메르스 진정되는 시기까지 여야 간 서로 상호 비방이나 정치 공세를 자제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서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메르스 문제만 얘기하려고 했지만 조금 전 김 대표 발언 중 말미 발언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최고위원은 "앞으로 아무리 대표라 해도 국회법 개정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은 전부 당 싸움을 일으키는 사람이고 본인은 아무일도 없다는 그런 식으로 얘기한 부분. 최고위원들을 나무라는 식으로 그러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다시 "오늘부터 최소한 메르스 진정될 때까지 여야 간 상호 비방이나 정치 공세를 자제할 것을 제안한다고 분명히 얘기했다. 오해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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