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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없다" 갑자기 예약취소…BMW '깜깜이 리콜' 논란

입력 2018-08-20 21:33 수정 2018-08-20 22:04

오늘도 중부내륙고속도로서 520d 화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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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중부내륙고속도로서 520d 화재 발생

[앵커]

잇따른 차량 화재로 BMW가 오늘(20일)부터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가 많습니다. 업체 측이 "부품이 없다"며 갑자기 예약을 취소하는가 하면, "언제 되는지"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BMW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리콜을 받기로 했던 BMW 차주 이모 씨는 어제 갑자기 리콜전담센터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부품이 없어 예약된 날짜를 미뤄야한다는 통보였습니다.

[이모 씨/BMW 차주 : '부품 수급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한 달 가까이 지금 운행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인데 한 달 반 정도 또 밀렸기 때문에 답답한 그런 상황입니다.]

부품이 언제 들어올지 몰라 예약을 잡기도 어렵습니다.  

[BMW 서비스센터 직원 : 부품이 와야지 (이상 있는 차량부터) 작업이 차례로 진행되는데 추석 지나고서 부품 수급이 될 것 같아요. 원래는 예약 자체를 걸 수가 없어요. 이상 있는 차들 부품 오면 그걸 먼저 해야죠.]

늑장 리콜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깜깜이 리콜'이 벌어지며 차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모 씨/리콜 대상 BMW 차주 : 홈페이지에 왜 없어요? 080(리콜전담센터)에서도 얘기를 안 해주고 알아서 하라는 건지 문자도 없고요. 너무 무책임해서요.]

화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520d에서 불이 나 차량이 완전히 탔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박종희,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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