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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존재감" vs "안철수 리더십 의문"…엇갈린 평가

입력 2017-09-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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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은 지난번 김이수 후보자 표결 때는 반대표로, 어제(21일) 김명수 후보자 표결 때는 찬성표로 국회 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캐스팅 보트로서 당의 역할이 이렇게 주목받는 것과는 달리 안철수 대표는 이번 국면에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대표는 표결이 끝난 뒤 국민의당의 역할이 컸다고 자평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우리 국민의당 의원들의 결단으로 대법원장이 탄생했습니다.]

실제 당내에서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15명 이상의 의원들도 김명수 후보자 찬성 쪽에 표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표결 직전까지도 안 대표는 가부와 관련해 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언론을 향해서는 물론이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찬반 입장을 밝혀달라는 의원들의 요청을 받고서도 원내 문제라는 이유를 들어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한 겁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독립적인 사법부를 수호할 수 있는 인물인지라는 단 한 가지 높은 기준을 적용해서 판단해주시기를…]

이 때문에 한때 안 대표가 김 후보자 부결에 힘을 실었다는 얘기가 도는가 하면, 원외 대표라 원내 현안에 대해 뚜렷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쉽지 않은 한계를 드러냈단 평가도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 달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본격화할 정기국회 국면에선 안 대표가 적절한 역할공간을 찾아 리더십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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