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직 판·검사로 확대?…검찰, '정운호 게이트' 수사 속도

입력 2016-06-02 20:53 수정 2016-06-03 00: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운호 씨의 법조 게이트와 관련해 최근 가장 이목을 집중시켰던 사람은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죠. 결국 구속됐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일요일, 만기 출소가 예정됐던 정 씨도 또다시 구속돼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일) 새벽 구속된 홍만표 변호사는 전관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홍만표/변호사 : (후배 검사에게 외압을 행사한 의혹 인정하십니까?) 정당한 변론 활동 범위 안에서 충분히 변론했습니다.]

홍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상습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씨로부터 검찰 로비를 명목으로 3억 원을, 매장 임대사업과 관련해 서울메트로에 청탁해 주겠다며 2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는 5일, 출소가 예정됐던 정 씨도 회삿돈 14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다시 구속됐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아,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수사기록과 관련 증거만으로 구속 여부를 판단했습니다.

'정운호 법조 로비' 사건의 핵심 인물이 모두 구속되면서, 검찰이 현직 검사와 판사에 대한 로비 의혹을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법조 게이트 핵심' 홍만표·정운호 구속…수사 속도 '특수통' 홍만표, 법조비리로 구속…"감당할 부분 책임" 홍만표·이민희 철저히 말 맞춘 듯…'몸통 자르기' 전략 닮은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