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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경쟁률 195:1…삼성가 3남매 평가차익 논란

입력 2014-12-11 21:50 수정 2014-12-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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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마감한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에 역대 가장 많은 돈이 몰렸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 삼 남매는 애초 들인 돈의 수백 배로 평가액이 불어나게 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사 객장에 제일모직 공모주를 청약하려는 발길이 잇따릅니다.

청약 경쟁률은 195:1.

청약대금의 50%나 100%를 예치하는 증거금도 30조 원을 넘었습니다.

모두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제일모직 청약자 : 삼성SDS 잘 됐으니까 이것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서 대출받을 수 있는 것 다 받고 해보려는 거죠. 마이너스 대출도 받고 주식담보대출도 받고.]

삼성의 핵심 회사란 점도 인기에 한몫했습니다.

제일모직은 옛 삼성에버랜드가 사명을 바꾼 기업입니다.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카드로 이어지는 삼성 지배 구조의 정점에 있습니다.

실질적인 삼성의 지주회사입니다.

최대 수혜자는 삼성가 3남매입니다.

상장 이후 이들의 지분율은 38%입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주식 가치는 2조 7천억 원입니다.

앞으로 주가가 오르면 평가액은 더 커집니다.

3남매는 1996년 80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300배 넘게 불어난 겁니다.

삼성 측은 이미 지분 매입 과정에 대해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삼성SDS 상장에 이어 이번에도 막대한 평가익을 얻으면서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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