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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화산 분출…5층 높이의 '용암 분수' 치솟기도

입력 2021-10-01 21:04 수정 2021-10-0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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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걸로 알려진 미국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이 용암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분출했다가 이번에 다시 시작이 된 건데요. 미국 당국은 경보 단계를 올리고 주시하고 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뻘건 용암이 분수처럼 하늘로 솟구칩니다.

펄펄 끓어오르기도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한 활화산 중 하나인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입니다.

이번 분출은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흘째 용암이 나오고 있습니다.

[켄 혼/미국 지질조사국 하와이 화산관측연구원 : 지진이 감지돼 화산 분출을 예상했어요. 밤을 지새우며 상황을 지켜봤고 매우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열화상 카메라에 찍힌 용암 온도는 섭씨 600도에 달합니다.

용암은 건물 5층 높이까지 치솟기도 합니다.

분화구 안쪽에선 암석 틈으로 용암이 흐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관광객들도 모여들었습니다.

[제시카 페라케인/하와이 화산국립공원 관계자 : 관광객들에게 안전선 안에 머물러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 약 500피트(152m) 깊이의 분화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해 12월에도 폭발해 5개월간 용암을 쏟아냈습니다.

2018년에는 분출된 용암의 양이 올림픽 규격 수영장 32만 개를 채울 정도였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킬라우에아 화산의 위험도를 주의에서 경고 단계로 올렸습니다.

다만 지질조사국은 이번 용암 분출 범위가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을 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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