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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단체 '회계'…후원금-신고액 수천만원 차이

입력 2020-06-23 20:32 수정 2020-06-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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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는 이번을 비롯해서 대북전단을 살포에 앞장서 온 자유북한운동연합의 기부금 내역을 살펴봤습니다. 단체가 밝힌 후원금 액수와 국세청에 신고한 액수가 수천만 원씩 차이가 났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북한운동연합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5년 후원금 목록입니다.

집계해 보면 미화 4만5000달러까지 합쳐 7천500만 원 정도를 모은 걸로 나옵니다.

그런데 국세청에 신고한 금액은 다릅니다.

2015년 기부금 모금액 명세서에 1년간 기부금이 1천138만 원이라고 신고한 겁니다.

국세청 신고액과 홈페이지에 공개된 모금액이 다른 건 2013년과 2014년, 그리고 2016년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마다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이 단체는 2017년부턴 후원금 목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개한 해에 실모금액보다 국세청에 신고를 덜 한 것이라면 기부금 사용 내역 조사를 피하기 위한 건 아닌지 조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김한규/법무법인 공간 변호사 : 실제로 기부금을 모집한 액수와 공개한 액수 간의 금액 차이가 상당히 크다면 기부금품 모집법에 의해 처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용 내역 신고도 추가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사무실 임대료와 단체 운영비 그리고 전단 살포에 든 돈을 한데 묶어 기재해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현재로선 알 수 없어섭니다.

대북전단 살포에 드는 비용과 관련해선 탈북민들 사이에서도 이미 의견이 분분합니다.

[홍강철/북한 국경경비대 초소장 출신 탈북민 : (박상학 대표가) 150만원 받았다고 그래요. (그런데 원가는) 작은 풍선은 8만원, 큰 거는 12만원이었다는 거예요.]

JTBC는 공개된 기부금과 신고액이 다른 이유를 묻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했지만,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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