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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0번째 사망자…당뇨 등 지병 있던 60대 남성

입력 2020-03-05 18:18 수정 2020-03-0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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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대구시청 연결해 대구경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성 기자, 오후에 확진자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5일) 오후 1시 20분쯤 60대 남성 A씨가 경북대병원에서 숨졌습니다.

지난달 11일 호흡곤란으로 입원했고, 증상이 계속되자 일주일 뒤인 18일 경북대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지난달 20일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발열이 계속되자 지난단 27일 재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평소 당뇨병과 심근경색 등 지병이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대구 경북에서만 4명이 사망했습니다.

기저질환이 없던 사망자도 한 명 있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모두 40명입니다.

사망자는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구·경북 지역입니다.

[앵커]

노인 요양원에서도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나왔죠. 경북의 사회복지시설들은 모두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다고요.

[기자]

네. 경북도청은 도내 사회복지시설 581곳 모두 코호트 격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입소자들은 오는 9일부터 2주간 바깥을 드나들 수 없습니다.

직원들도 일주일 동안 외출과 퇴근이 금지됩니다.

경북도청이 이런 대책을 꺼낸 건 노인과 장애인들이 모여 사는 복지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북 봉화군 푸른요양원에서는 모두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입소자와 직원 약 80명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입소자 가운데 2명은 다른 병원으로 입원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복지시설에서 시작한 집단 감염이 지역병원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대구 지역 확진자수는 4326명, 경북은 861명입니다.

[앵커]

대구와 청도에 이어 경북 경산시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고요?

[기자]

경산시 확진자는 347명입니다.

경북 지역 전체 확진자의 40%를 차지하는 겁니다.

특히 오늘 추가된 확진자 89명 중 70%도 경산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경북지역 신천지 관련 환자 가운데 절반가량도 경산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오늘 경산시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대구와 청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일반 시민을 위한 선별진료소도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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