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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신천지 신도들 확진 속출…대구시는 '긴장'

입력 2020-02-29 18:54 수정 2020-02-2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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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 수가 3천 명 넘게 이렇게 가파르게 늘어나는 그 중심에는 대구 신천지 교회가 있습니다. 바로 다시 대구 연결합니다.

김지성 기자, 증상이 있다고 한 환자들 말고도 무증상자, 그러니까 기침을 하거나 열이 난다거나 이런 증상이 없던 신도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는 약 1만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일부 무증상자에 대해서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72%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29일) 대구시청이 밝혔습니다.

다만 대구시청은 무증상 확진자가 구체적으로 몇 명인지 까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선 무증상자 60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40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이 숫자는 정확하게 확인되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아직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무증상자 신도는 더 많다면서요.

[기자]

네, 8천 명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3분의 1 정도만 검체 채취가 이뤄져서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유증상자 검사 결과도 새롭게 나왔습니다.

대구신천지교회의 유증상자 1200여 명 가운데 87%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대구시청이 밝혔습니다.

모두 합치면 검사를 마친 교인들 가운데 82%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앵커]

그런데 아까 정부 설명을 들어보니까 신도가 아닌 대구 신도들도 검사를 많이 받고 있지만 확진 발생률이 낮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증상이 안 나타난 신도들 중에 확진 판정이 많이 나오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무증상자의 확진 판정이 높은 비율로 나오는 이유에 대해선 여러 해석이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통 감염 후 3, 4일 뒤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무증상자는 검사에서 후순위로 밀리기 때문에 검사 대기 중에 증상이 나타났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무증상 감염자더라도 전염성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나 무증상자는 스스로 증상을 느끼지 못해 자가격리를 소홀히 하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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