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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 화성-15형, 신형 ICBM급…워싱턴도 사정권"

입력 2017-12-0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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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북한이 그제(29일) 발사한 화성-15형은 신형 ICBM급,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라고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한편 독일의 한 미사일 전문가는 북한이 자체 개발했다기보다는 옛 소련의 미사일 엔진 등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현안 보고에서 북한이 이틀 전 발사한 화성-15형을 신형 ICBM급 미사일로 평가했습니다.

고도 4500km까지 고각 발사했지만 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사거리가 1만 3000km가 넘습니다.

미국 동부의 워싱턴 D.C.와 뉴욕이 북한의 미사일 사정권 안에 들어오는 겁니다.

국방부가 주목한 것은 화성-15형의 달라진 외형입니다.

지난 7월 북한이 발사한 화성 14형이 주 엔진 1개와 보조 엔진 4개로 구성됐는데 화성 15형은 주 엔진 2개로 구성됐습니다. 추진력이 더 강화된 겁니다.

길이와 직경 등 미사일도 더 커졌고 그러다 보니 이동식발사차량도 더 길어졌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ICBM 완성의 조건인 대기권 재진입과 탄두 작동 여부 등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보고했습니다.

독일의 미사일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박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화성-15형이 자체 개발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옛 소련의 미사일 엔진 부품을 조립해 미사일 추진력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에 대한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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