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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탄두 경량화에 성공" 주장…국방부는 부인

입력 2016-03-0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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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탄두를 경량화, 즉 가볍고 작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보유한 여러 가지 로켓에 장착해 발사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국방부는 소형화가 확인된 바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무기 과학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핵탄두 경량화를 실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3월 9일 : 핵탄을 경량화하여 탄도로케트에 맞게 표준화, 규격화를 실현했는데 이것이 진짜 핵 억제력이라고 마음만 먹으면 못 해내는 일이 없다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는 핵탄두 폭발체로 보이는 구형 물체와 미사일 앞부분의 도면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주장대로라면 노동과 스커드 등 중단거리 미사일에 탑재해 공격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북한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문상균 대변인/국방부 : 우리 군은 북한이 소형화된 핵탄두와 KN-08의 실전 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마크 웰쉬 미 공군참모총장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실제로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할 만큼의 소형화 기술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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