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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점원만 노린 편의점 강도…훔친 돈 게임에 탕진

입력 2012-01-31 06:25 수정 2012-01-3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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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로 새벽 시간에 여성 점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을 골라 강도짓을 해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게임에 필요한 게임머니를 구입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흰 마스크에 모자를 푹 눌러 쓴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돈을 요구합니다.

여성 점원의 비명을 듣고 남자 직원이 뛰쳐나오자 그대로 도망칩니다.

그리고 한 달 뒤.

인근의 또 다른 편의점에 다시 흉기를 들고 나타납니다.

혼자 있던 여종업원은 꼼짝없이 계산대에 있던 돈을 몽땅 내줍니다.

용의자 27살 정 모 씨는 CCTV를 분석해 추적하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새벽 시간에 여성이 홀로 근무하는 편의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모씨/편의점강도혐의피의자 : 막상 하려고 하니까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라서 그냥 그렇게 하게 됐습니다.]

정 씨는 빼앗은 돈으로 게임머니를 구입했다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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