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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황사 경보…내일 또 '황색 폭풍', 마스크 비상

입력 2015-03-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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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올해 첫 황사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긴장되는 소식이죠. 다행히 이번엔 우리나라로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일(3일)쯤 황사 발원지에서 또다시 강한 모래바람이 분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촬영한 위성 사진입니다.

중국 고비사막 일대와 내몽골에서 한반도 크기보다 큰 대규모 모래먼지가 관측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모래 폭풍까지 몰아쳤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중앙기상대는 오늘 오전 중국 북부지역에 올 들어 처음으로 황사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내일 오후쯤엔 베이징 등 중국 대도시가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다행히 현재 바람 방향 때문에 이번 황사는 우리나라를 비껴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기상청 관계자 : 고비사막을 중심으로 발생해 남남동진 하면서 중국 내륙에서 소멸하는 것이죠. (황사가) 우리나라에는 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내일쯤 이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다시 흙먼지를 공기중으로 퍼올릴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바람 방향에 따라선 이번 주말쯤 심한 황사가 불어닥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 계속됐습니다.

황사는 지나갔지만, 중국 쪽에서 미세먼지가 계속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내일 전국에 비 예보가 있지만, 수도권에는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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