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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사라진 60대 확진자…"일해서 빚 갚으려고"

입력 2020-07-07 20:58 수정 2020-07-0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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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60대가 잠적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10시간여 만에 전남 영광의 한 공사장에서 발견됐는데요. "백만 원의 빚을 갚으려면 돈을 벌어야 한다"면서 일을 나갔던 겁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에 실려온 남성이 격리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광주 118번 확진자인 65살 A씨입니다.

A씨는 어젯밤 11시쯤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직후 휴대전화를 끄고 사라졌습니다.

추적에 나선 보건 당국과 경찰은 오늘(7일) 오전 A씨를 찾아냈습니다.

잠적한 A씨는 거주지에서 50km 넘게 떨어진 이곳 전남 영광의 한 공사장에서 10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건설 일용직으로 일하는 A씨는 주택 철거 일감을 찾아 영광까지 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사 현장 관계자 등 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A씨는 잠적 직전, 통화에서 빚을 갚기 위해 일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광주 동구보건소 관계자 : 갚아야 할 돈이 100만원 있대요. 그 돈을 벌어야지 갚는데, 한번 약속했는데 약속을 지켜야 한다, 그런 식의 입장…]

광주시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사정은 딱하지만 명백한 법률 위반이란 겁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할 것입니다.]

광주시는 앞서, 자가격리 의무를 어긴 40대 남성과 이동 동선을 거짓 진술한 확진자도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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