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7살 아들을 학대하다가 길에 버린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아동 실종 신고를 받고 조사하다 이런 혐의가 드러난 거라고 합니다. 아이는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간단하게 확인해보겠습니다.
김진일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아이를 길에 버렸다고 하는데 아직도 발견하지 못한 상황인가요?
[기자]
네,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실종된 아동의 의붓어머니 38살 김모 씨가 "지난달 20일, 부부싸움을 한 뒤 아들을 길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오늘로 실종 17일째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아이를 버렸다고 하는 장소 주변의 CCTV를 확인하고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아이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길에 버려진 아이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으면서, 경찰은 살해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김 씨는 "길에 버렸을 뿐 죽이지는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는데요.
아버지 38살 신모 씨도 "아이가 버려진 사실을 몰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엄마가 아이를 지인에게 보냈다고 해서, 그렇게 믿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