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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삼성전자서 2번째 확진…기업들 방호복 준비도

입력 2020-02-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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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확진자가 나온 현대자동차 공장 한 곳이 멈춘 데 이어,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에서도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근처 산업단지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는데 공장이 멈추지 않도록 방호복 수백 벌을 준비하거나 지그재그 식사를 권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경북 구미 1사업장의 직원 한 명이 어제 저녁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직원은 지난 19일 다른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걸로 파악돼 집에서 대기해왔습니다.

회사는 당시 사업장을 방역한 만큼 생산에 차질은 없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구미 2사업장 직원이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신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직원과 함께 일한 직원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해당 층을 방역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 사업장 복지동의 은행 직원이 확진자로 확인돼 사업장 일부 구역을 사흘간 닫는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는 확진자가 나온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이 멈춰서면서, 인근 산업단지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울산에는 자동차와 철강, 정유화학 등 수출 주력 업종 핵심 기업들이 모여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방호복 수백벌을 준비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 : 석유화학공장 같은 경우 어쩔 수 없이 365일 24시간 돌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그래서 그중에 한 명이 발생했을 때 폐쇄를 할 수 없으니까…]

또 관계사들 구내식당에서 맞은편과 바로 옆자리를 한 칸씩 비워 지그재그로 앉아 식사를 하게 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서여의도영업부와 인근 여의파크점을 어제 저녁 긴급 방역했습니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대구·경북 영업점 영업시간을 1시간씩 줄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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