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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진압 과정서 16명 사명"

입력 2019-01-25 07:33 수정 2019-01-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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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야권 지지자와 친정부 지지자 간의 충돌 또 군과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시위대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남미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은 도로 한폭 판에서 충돌했고 곳곳에서는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엘 나시오날 등 현지 언론은 인권단체를 인용해 이번 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인권단체는 "대부분의 사망자가 10대에서 40대 사이 남성"이라고 밝혔습니다.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권력 강탈자가 집권하면 국회의장이 국가 지도자가 된다'는 헌법 조항을 근거로 자신이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후안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나는 공식적으로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으로서 권력을 맡을 것을 선언합니다.]

마두로는 지난해 5월 치러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지만, 야권은 유력 후보들이 가택연금과 수감 등으로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 대선이 무효라며 퇴진을 요구해왔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연합과 캐나다, 브라질 등 13개국도 작년 대선을 부정선거라고 규정하고 마두로를 새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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