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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대 둘째날 힐러리 공식 선출…남편 빌 연설

입력 2016-07-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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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대 둘째날 힐러리 공식 선출…남편 빌 연설


민주당 전대 둘째날 힐러리 공식 선출…남편 빌 연설


미국 민주당은 전당대회 이틀째인 26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한다. 클린턴의 남편 빌 전 대통령 연설도 이날 들어볼 수 있다.

민주당 전대 둘째 날은 클린턴 전 장관에게 조명이 맞춰 진다. 주제부터가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싸운 한평생'(A Lifetime of Fighting for Children and Families)이다.

민주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대의원들의 '롤콜(roll call. 호명)' 투표를 실시한다. 주별 경선 결과를 취합해 클린턴을 정식 후보로 추대하기 위한 절차다.

각주의 대표들은 주별 경선에서 대의원이 배분된 현황을 설명하고 지지 후보를 발표한다. 당은 롤콜 투표에서 대의원 과반(2383명)을 확보한 후보를 본선 주자로 지명한다.

클린턴은 경선 레이스에서 대의원 과반을 이미 달성한 상태라 롤콜 투표에서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 CNN방송 기준 클린턴의 누적 대의원은 모두 2821명으로 샌더스(1879명)보다 942명 더 많다.

롤콜 투표에서 공식 후보로 선출되면 클린턴 전 장관은 명실상부 미국 주요 정당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가 된다. 전대 마지막날(28일) 그의 후보 수락 연설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편파 경선' 논란이 불거진 만큼 샌더스를 지지하는 대의원들의 반발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들이 경선 결과에 항의하며 야유를 보내거나 대회장을 퇴장하는 사태가 불거질 수도 있다.

이날 가장 눈길이 가는 연사는 빌 전 대통령이다. 1990년대 클린턴 후보의 내조를 받아 대통령을 지낸 그가 이번에는 아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클린턴이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된다면 그는 첫 '영부군'(여성 국가 원수의 남편)으로 등극한다. 클린턴은 당선시 남편을 '퍼스트 듀드', '퍼스트 메이트' 등 어떤 호칭으로 부를지 고민 중이라고 농담했었다.

총기 폭력으로 자녀를 잃은 어머니들의 모임인 '마더스 오브 더 무브먼트'(Mothers of the Movement)도 이날 클린턴 전 장관의 출정식에 함께 한다.

지난 2014년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흑인 청년 에릭 가너, 마이클 브라운의 모친들이 무대에 올라 클린턴 전 장관에게 연대를 표명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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