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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6자회담 생각 없다" 북, 군축회담 추진 입장

입력 2016-06-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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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은 6자회담은 죽었다며, 핵포기는 없다는 위협의 수위를 높였었는데요. 발사 성공을 공식화한 이후에도 6자회담은 생각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제 6자회담, 그러니까 비핵화 회담이 아니라, 군축회담에 나서겠다는 주장입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에서 예영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100명에 가까운 외신 기자들에 앞에 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국장.

[최선희/북한 외무성 부국장 : 미국의 핵 위협 때문에 핵무기를 만들었고, 운반수단도 원만히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 비핵화를 논의하는 그런 회담은 지금으로서는 우리가 생각이 없습니다.]

이미 핵탄두와 운반수단인 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한 만큼 비핵화 회담이 아닌 군축회담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발언으로 분석됩니다.

북한 당국자로서는 4년만에 베이징에서 열린 미니 6자회담에 참석해서는 "6자회담은 사멸했다"고도 했습니다.

이 발언은 지난 4월 북한 외무성이 밝힌 6자회담에 대한 공식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성김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의 베이징 회동 여부에 대해서는 "예민한 사항이어서 여기에서는 밝히지 않겠다"고 말해 만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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