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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정치권, 국회 기능 바로잡는 일부터 해야"

입력 2016-01-1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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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제가 바라는 것은 정치권이 국민들의 안위와 삶을 위해 지금 이 순간 국회의 기능을 바로잡는 일부터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은 사람들만 바꾼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정치가 국민들을 위한 일에 나서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정쟁을 내려놓고 힘을 합해줘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런 정치 문화를 만들어 주셔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이 한데 힘을 모은다면 우리 앞의 거센 도전도 얼마든지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정치가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당사자인 대한민국의 정치권은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반목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월남이 패망할 때 지식인들은 귀를 닫고 있었고 국민들은 현실정치에 무관심이었고 정치인들은 나서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금 정부는 위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런 위기는 정부나 대통령의 힘만으로는 이겨낼 수 없다"며 "이런 위기상황의 돌파구를 찾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바로 국민 여러분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으로서 저의 소임을 다할 것이다. 욕을 먹어도, 매일 잠을 자지 못해도,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으면 어떤 비난과 성토도 받아들일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나서 주시고, 힘을 모아주신다면 반드시 개혁의 열매가 국민 여러분께 돌아가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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