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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탑승객 수 475명…6명 사망·290명 실종

입력 2014-04-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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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대형 여객선 세월호 침몰 관련 소식, 뉴스 특보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밤사이에도 사고 해역에서 구조작업이 계속됐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가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탑승객 수가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실종자 수도 늘었습니다. 현재 290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이제 이들에 대한 선체 내, 또 해상 수색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현재 상황부터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정완 기자, 자세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사고대책본부가 설치된 목포 서해 해양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밤새 사망자가 2명 더 늘어나면서 침통한 표정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총 6명입니다.

이 중 밤새 사고 해역에서 인양된 여성 2명 중 1명은 25살 최혜정 씨로 확인이 됐습니다. 나머지 1명은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또 사고 선박 탑승 장면 CCTV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화물차 운전기사 등 13명이 표를 끊지 않고 사고 선박에 탑승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또 승무원 중 생존자 3명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선박의 탑승자는 총 475명, 이 중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6명이고,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2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밤새 사고 해역 주변을 조명탄으로 밝히고 함정 171척, 헬기 29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잠수부의 생명줄과 산소공급 장치 등을 탑재한 해군 평택함과 청해진함이 사고 지점에 도착해 구조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새벽 0시 30분쯤부터는 잠수특공대 20명이 선체 내부로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물살이 빠른 데다 수중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 사고수사본부는 어젯밤 선장 이 모 씨와 선원 등 11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구호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후 해양수산부와 한국선급협회, 해양 전문가 등으로 합동조사반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사고 원인은 여객선이 암초에 부딪혔거나 항로 이탈, 선체 내부 폭발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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