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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장관, 업무보고 중에 "예고된 부분 있다"

입력 2020-06-16 19:35 수정 2020-06-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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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통일부를 가겠습니다. 김소현 기자 연결되어 있습니다.

김소현 기자, 통일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부터 정리를 해보죠.

[기자]

통일부가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됐다고 공식 확인한 건 사건 발생 한 시간쯤 뒤입니다.

당시 국회에 업무 보고 중이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관련 질문을 받고 "예고된 부분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 장관은 5시 5분부터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청와대가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데 이어서, 서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소장이자 통일부 차관이 이곳 브리핑 룸에서 통일부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앵커]

북한이 폭파 이후에 내놓은 처음으로 내놓은 입장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선중앙TV는 오후 5시 6분쯤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2시 50분에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전단을 살포한 탈북자들과 이를 묵인한 우리 정부에 격노한 민심에 부응해서 통신선을 끊고 이같은 조치를 실행했다고 했습니다.

앞서 사흘 전인 지난 13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머지 않아 쓸모없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란 담화를 내서 이같은 상황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오늘 아침엔 북한 군 총참모부장이 공개보도문을 통해 군대가 당과 정부의 지시를 신속하게 관철할 거라고도 했습니다.

[앵커]

남북 연락사무소가 문을 연 지 2년이 채 안 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다시 정리해 드리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4.27 판문점선언에 따라 같은 해 9월 문을 열었습니다.

남북 인력이 같은 공간에 머물려 24시간, 365일 소통한다는 의미가 컸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남북소장간 회의가 중단됐고, 코로나19로 올해 1월 30일부턴 남측 인력이 철수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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