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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90개국 '무비자 입국 제한'…단기 효력도 정지

입력 2020-04-10 07:37 수정 2020-04-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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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까지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죠. 반면 해외에서 역유입되는 사례의 비율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외국인의 국내 유입을 줄이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90개국의 무비자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단기 비자의 효력도 잠정적으로 정지됩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한국인을 입국금지한 국가나 지역은 모두 151곳입니다.

이 중 우리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국가나 지역은 90곳입니다.

오는 13일부터 이들 90곳의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오려면, 반드시 현지 공관에서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외교관이나 항공기 승무원, 일부 기업인 등만 예외적으로 비자 면제가 유지됩니다.

정부는 전 세계 한국 공관에서 지난 5일까지 발급한 단기 비자의 효력도 잠정적으로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 입국하려면, 다시 비자를 신청해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신청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고 진단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 진단서에는 발열과 기침, 오한, 두통 등 코로나19 증상 유무가 포함됩니다.

만약 이상이 있다면, 비자를 받을 수 없습니다.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인터뷰도 더 강화됩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외국인 유입 숫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멕시코 등 한국인의 입국을 막지 않은 나라들은 계속 무비자 입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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